사물 표현(빛과 그림자 활용)
*빛과 그림자는 자연 현상이다. 이 용어들은 후에 인간들이 붙여놓은 이름이다.
활용에 있어 어려운 용어보다는 그 현상 자체가 중요하다는걸 늘 명심하자.
이 글에서 설명하는 것은 채색 중 명암(오른쪽)에 속한다.
기본원리↓
색을 사용하기 전에 음영의 원리에 대해 설명하겠습니다. 단순화된 세계에서는 그리는 것과 칠하는 것 모두 단순한 그레이 스케일로 덮여 있습니다.
예를 들면 광원이 있는 환경에 회색 책상 위에 놓여진 회색 공을 상상해 봅시다.

빛은 오른쪽 위에서 반사되고 있습니다. 빛이 물체 표면에 닿으면 빛과 접한 면은 모두 빛나게 되어 밝아집니다. 반면 빛이 닿지 않는 면은 그림자가 됩니다.

사실은 빛의 성질에 기인하는 또 하나의 광원이 있습니다. 빛은 다양한 물체에 닿아 반사되므로 그림자의 부분에도 반사된 빛의 일부가 반영됩니다. 반사광은 광원에 비해 빛이 약한 것이 특징입니다.

이상이 음영의 원리입니다. 이러한 원리를 이용해 광원과 빛의 방향을 알면 ‘입체감’을 낼 수 있습니다. 평면일지라도 이 그림을 보면 모양과 깊이를 느낄 수 있습니다.
빛과 그림자의 활용(사물 표현)
사물의 명암을 단순화하여 파악할 때
1.밝은 면, 2.중간 면, 3. 어두운 면
이렇게 세 개의 면으로 나누는 것이 가장 디폴트다.
간단하게 1은 빛을 받는 부분, 3은 빛이 닿지 못해 그림자가 생기는 부분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투영그림자,반사광면,하이라이트는 제 4면이라고 할 수 있다. 세 개의 면에서 좀더 디테일하게 나누는 것이다.(투영그림자는 다른 사물에 의해 생기는 그림자로서 조금은 별도로 생각해야한다. 해당 사물안의 다른 부위 때문에 생기는 그림자도 투영그림자다.)
표현과정
1,2,3면 그리기(주광,표면그림자)
->투영그림자 추가
->반사광면 추가
->하이라이트 추가
어두운 면(3면) 찾기:
명암경계선('어디서부터 빛이 차단되는가?') 찾기
하이라이트 찾기:
하이라이트는 사물의 면과 주광이 90도를 이룰 때, 즉 사물의 법선과 빛이 평행할 때 발생한다.(즉, 주광이 면에 완전히 '내리꽂아지는' 지점)
*법선이란: 사물의 면이 향하는 방향을 나타낸 벡터
!!! 하이라이트= 사물의 가장 밝은 면이 아니다 !!!
사물의 가장 밝은 면=빛을 가장 많이 받는 면이며, 하이라이트가 생길 조건을 만족하는 사물만 이 '빛을 가장 많이 받는 면'이 하이라이트인 것이다.
1,2,3면에 투영그림자,반사광면,하이라이트를 전부 표현하니 입체를 완벽히 표현할 수 있게되었다. 명암이 정확하다면 외곽선 없이도 형태가 안정되어보인다